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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50분 열차를 예매했습니다.
티켓은 서울역 2층에서 구입 가능하며, 왕복으로 구입해야합니다.
갈때는 2,400원, 올때는 2,000원입니다.
임진강역에 내려서 민통선 출입절차를 밟아야하는데, 임진강역까지 끊어도 2,000원이고, 거기서 다시 도라산역까지 가는 티켓을 끊으면 왕복표가 1,000원이 드니까 아예 서울역에서 도라산행으로 끊어서 가는게 좋습니다.
열차티켓 구입비용은 총 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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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50분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임진강역까지는 대략 1시간 20분이 걸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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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고 갈 통근 열차입니다.
마구마구 설레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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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 열차 내부입니다.
앞쪽은 일반 기차처럼 되어있고, 뒷쪽은 전철처럼 마주보는 방식이네요.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나중에는 꽤 많이 탑니다.
알고보니 중간에 내리시는 분들(파주, 일산 등등)도 많이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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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역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내려서 제3땅굴 및 도라산전망대 관광 티켓을 구입합니다.
그리고, 민통선 출입절차를 거쳐서 도라산행 기차를 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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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허름해보이는 컨테이너 박스가 매표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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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에서 땅굴 관광한다고 티켓을 달라고하면 11,700원짜리 승강기 티켓을 줍니다.
저와 친구는 아무것도 모르고, 이걸 구입했다가 옆에 안내문을 보고 다시 8,700원자리 도보 티켓으로 교환했습니다.  땅굴이 그리 긴게 아니라서 도보로 이동해도 충분히 볼거 다 보고, 그다지 힘들지도 않습니다.
단, 어른들은 올라오실때 좀 힘드실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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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티켓은 3천원 환불받고 도보용으로 교환받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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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안내문인데,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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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도라산역, 제3땅굴, 도라전망대, 통일촌 관람을 하려면 아침 10시 50분발 서울역 열차를 타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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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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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역에서 도라산역을 가기위해 환승하러 들어가는 곳인데, 여기서 공항에서처럼 검색대를 지나갑니다.
소지품도 X레이(?) 기기를 통해 검사받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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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역에서 5분 거리밖에 안되는 도라산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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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산역을 나와서 본격적인 관광을 하기 위해 버스를 타러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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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시간여를 이끌어주실 관광버스기사 아저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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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제3땅굴에 도착해서 DMZ 영상관이라는 곳에서 8분여간 제3땅굴 관련 영상을 시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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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관 뒷쪽엔 작은 박물관 시설이 있습니다.
이건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따발총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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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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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뒷쪽을 나와서 땅굴을 들어가기위해 승강기 티켓을 구입한 사람과 도보 티켓을 구입한 사람의 길이 나눠집니다. 저희는 오른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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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함에 짐을 넣고 열쇠를 받습니다.
내부는 촬영금지라고 하더군요.
노란색 헬멧을 쓰고 들어갑니다. 헬멧 쓰기를 싫어하는 저이지만, 들고다니다가도 땅굴 안에선 안전을 위해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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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땅굴 안내도예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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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을 나와서 버스를 타고 도라산 전망대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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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노란 포토라인을 넘어서는 촬영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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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선 바로 앞에서 카메라를 위로 높이 치켜들고, 저 멀리 보이는 곳을 찍어봤습니다.
가깝지만 가볼 수 없는 북녘땅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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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산 전망대 구경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통일촌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통일촌을 구경합니다.
마을 휴계소에서 늦은 점심 식사를 하고, 도라산역으로 가는 것으로 짧은 관광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점심은 휴계소에서 사먹어도 되지만, 별로 먹을 것도 없고 가격도 비싼편 6~7000원 정도입니다.
저희는 저렴하게 도시락을 미리 준비해가서 근처 정자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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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열차는 새마을호입니다.
의자를 뒤로 최대한 젖히고 1시간 20분 내내 매우 편하게 자면서 잘 왔네요.
새마을호가 이렇게 좋다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





5월 2일 새벽....
모처럼 낸 휴가를 늦잠으로 보내는게 아쉬울 것 같아서 친구와 네이트온으로 대화하다가 갑자기 예전부터 언젠간 가봐야지 했던, 제3땅굴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짧은 시간내에 이런 저런 정보를 구하려고 여기저기 검색을 해봤으나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서,
대충,수집한 정보만 갖고 대충 다녀오기로 했던건데, 생각보단 알차고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분단 국가인 우리 나라의 현실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구요..
저도 좋은 정보는 아니지만, 제3땅굴 여행을 다녀오실 생각이 있으신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라고 글과 사진을 남겨봅니다.

어서빨리 통일이 되어서 '도라산역이 남한의 마지막역이 아니라 북한으로 가는 첫번째역'이라는 말이 없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