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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05 제3땅굴을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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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은 서울역 2층에서 구입 가능하며, 왕복으로 구입해야합니다.
갈때는 2,400원, 올때는 2,000원입니다.
임진강역에 내려서 민통선 출입절차를 밟아야하는데, 임진강역까지 끊어도 2,000원이고, 거기서 다시 도라산역까지 가는 티켓을 끊으면 왕복표가 1,000원이 드니까 아예 서울역에서 도라산행으로 끊어서 가는게 좋습니다.
열차티켓 구입비용은 총 4,400원!
임진강역까지는 대략 1시간 20분이 걸리는군요.
마구마구 설레임 ^^
앞쪽은 일반 기차처럼 되어있고, 뒷쪽은 전철처럼 마주보는 방식이네요.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나중에는 꽤 많이 탑니다.
알고보니 중간에 내리시는 분들(파주, 일산 등등)도 많이 계시네요.
이곳에서 내려서 제3땅굴 및 도라산전망대 관광 티켓을 구입합니다.
그리고, 민통선 출입절차를 거쳐서 도라산행 기차를 타야합니다.
저와 친구는 아무것도 모르고, 이걸 구입했다가 옆에 안내문을 보고 다시 8,700원자리 도보 티켓으로 교환했습니다. 땅굴이 그리 긴게 아니라서 도보로 이동해도 충분히 볼거 다 보고, 그다지 힘들지도 않습니다.
단, 어른들은 올라오실때 좀 힘드실지도 모르겠네요. ^^
소지품도 X레이(?) 기기를 통해 검사받구요.
이건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따발총이라고 하네요.
내부는 촬영금지라고 하더군요.
노란색 헬멧을 쓰고 들어갑니다. 헬멧 쓰기를 싫어하는 저이지만, 들고다니다가도 땅굴 안에선 안전을 위해서 썼습니다.
가깝지만 가볼 수 없는 북녘땅이 보이네요.
마을 휴계소에서 늦은 점심 식사를 하고, 도라산역으로 가는 것으로 짧은 관광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점심은 휴계소에서 사먹어도 되지만, 별로 먹을 것도 없고 가격도 비싼편 6~7000원 정도입니다.
저희는 저렴하게 도시락을 미리 준비해가서 근처 정자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의자를 뒤로 최대한 젖히고 1시간 20분 내내 매우 편하게 자면서 잘 왔네요.
새마을호가 이렇게 좋다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
5월 2일 새벽....
모처럼 낸 휴가를 늦잠으로 보내는게 아쉬울 것 같아서 친구와 네이트온으로 대화하다가 갑자기 예전부터 언젠간 가봐야지 했던, 제3땅굴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짧은 시간내에 이런 저런 정보를 구하려고 여기저기 검색을 해봤으나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서,
대충,수집한 정보만 갖고 대충 다녀오기로 했던건데, 생각보단 알차고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분단 국가인 우리 나라의 현실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구요..
저도 좋은 정보는 아니지만, 제3땅굴 여행을 다녀오실 생각이 있으신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라고 글과 사진을 남겨봅니다.
어서빨리 통일이 되어서 '도라산역이 남한의 마지막역이 아니라 북한으로 가는 첫번째역'이라는 말이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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